∫ 연탄불에 자반고등어 굽는 소리
느닷없이 수전 전, 서울 삼각지에서 연탄불에 구운 고등어구이 백반을 먹은 기억이 났다.
한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오니 좀처럼 사라지지를 않는다.
연탄 화덕을 어디서 파는지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다가 시골 한 구석 어느 작은 철물점에서 딱 하나 남은 연탄화덕(화독)을 구입했다. 또 연탄을 두 장 사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결국 연탄 두 장을 샀다.
번개탄을 이용, 드디어 연탄을 피우고 고등어를 구웠다.
정말 맛있는 냄새가 온 동네를 자극한다.
연탄의 원적외선과 함께 맛있는 고등어가 익어 가고 있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에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별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고등어를 뒤집어 한 번 더 익힌다
과연 냄새만큼이나 맛이 있을까?
특별한 조리법이 아니니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 같다.
∫ 연탄화덕 파는 곳 : 철물점
∫ 연탄 파는 곳 : 연탄은 도매로 구입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으니 한 두장 필요할 경우 연탄을 때는 집(가게, 수퍼 등)에 가서 한 장만 팔으라고 부탁을 해서 구입을 한다. 연탄 한 장 도매가격은 500원(경기도 남양주 경우)
∫ 구이용 고등어의 종류 : 자반고등어를 주로 구이용으로 이용하나 생고등어를 구워도 또 특별한 맛이 있다.
∫ 고등어 맛있게 먹는 방법 : 연탄불 구이, 숯불 구이(번개탄 만으로 해 보니 고등어에 번개탄의 탄 냄새가 밴다)
※ 자반고등어를 연탄에 구우면 맛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많지 않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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