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가보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고속터미널에 내려 버스 앞에 쓰여있는 동네 이름 살펴 보다가 48번 버스를 탔다. 근처 비슷한데 가서 내릴 생각으로 일단 잡아 탔는데, 설명들었던 장소가 도대체 나타나지를 않는다. 조금만 더 가보자 조금만 더 더 더 하다가 보니 시내 외곽 어느 시골 차고지까기 가버리고 말았다. 근데 차고지가 서울에 보던 모습과는 왜 이리 시원하고 좋은지.. |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서울 빽빽한 답답한 도심 속에 있다가 이곳을 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주변을 걸어 보니 야산들도 많고, 멀리 높은 산들도 많이 보인다 논과 밭들, 그리고 작은 도랑들이 농로 주위를 흐르는 경치가 정말 시골이다. 시내와 시골이 이렇게 가까울 수가 있나, 서울은 시내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이고, 시골이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는 건지 그 구분이 분명치가 않다. 시골도 아니고 도심도 아닌 어중간한 그디지 정들이고 싶지 않은 그런 풍경의 연속이다. 진짜 시골구경하려면 서울에서는 맘 먹고 나가야 한다. 전라도 광주, 도시를 벗어나 5분도 안 걸려 바로 완전 시골 마을이 펼쳐진다. 연고가 있다면 살아 봐도 좋을 듯.. 버스 잘 못타는 바람에 오랜만에 시골길 산책도 하고, 바람도 쐬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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