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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

2012.6.27.수, 남양주의 아침 날씨 분위기가 꼭 가을 날씨다. 햇볕의 느낌도 그렇고..

계절마다 느껴지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계절이 꼭 "가을입니다"라고 자명종 시계처럼 알려 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그런게 있다.

어제는 그렇게도 느닷없이 요란한 바람이 창문을 거칠게 늦은 밤까지 흔들어 대더니

오늘 아침, 맑게 또오르고 있는 태양 빛이, 왠지 따사롭게 느껴지는 분위기는 마치 꼭 '가을' 뉘양스다.

이 더운 여름에, "따사롭다"는 느낌을 주는 햇볕 줄기의 그 느낌과 설명하기 어려운 그 무엇..

역시 쓸쓸해지는 분위기는 싫다.

 

남양주 와부읍, 오전 06시 50분, 북동쪽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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