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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남양주 8월에 핀 '코스모스' 가을에나 피어야 할 코스모스가 중복도 안 되어 피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처럼 '8월의 코스모스'가 선을 보인다. 남양주의 어느 마을, 이렇게 무더운, 아직 중복도 안 지났는데 마을버스 다니는 길 어귀에 가을에나 피어야 할 코스모스가 꽃 망울을 터뜨렸다. 벌써 한 송이는 져버린 상태, 이 뜨거운 여름에 별종 코스모스다. 계절과 기후가 따로 놀고, 자연생태와 태양의 공전 주기가 잘 안 맞아 돌아가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시간이 쏜 살 같이 빠르기만 하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벌써 가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부터 코스모스가 일찍도 알려 준다. 더워서 못 살겠다 싶을 정도로 힘겨운 여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아직은 나이 한 살 더 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사는 일상인데, 꽃' 이라는 놈이 그 스스로의 위.. 더보기
2012.6.27.수, 남양주의 아침 날씨 분위기가 꼭 가을 날씨다. 햇볕의 느낌도 그렇고.. 계절마다 느껴지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계절이 꼭 "가을입니다"라고 자명종 시계처럼 알려 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체감적으로 느껴지는 그런게 있다. 어제는 그렇게도 느닷없이 요란한 바람이 창문을 거칠게 늦은 밤까지 흔들어 대더니 오늘 아침, 맑게 또오르고 있는 태양 빛이, 왠지 따사롭게 느껴지는 분위기는 마치 꼭 '가을' 뉘양스다. 이 더운 여름에, "따사롭다"는 느낌을 주는 햇볕 줄기의 그 느낌과 설명하기 어려운 그 무엇.. 역시 쓸쓸해지는 분위기는 싫다. 남양주 와부읍, 오전 06시 50분, 북동쪽 방향.. tktjfgate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