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만가지

거미의 먹이활동 집안 창문 공간에 쳐 놓은 거미줄, 먹고 살기 위한 사람과의 사투

밤 사이 또, 깜찍하게도 주방 창문 열린 공간에 거미가 집을 지어 놓았다
하루에 한 번씩 걷어 내는 대도 여전히 지치지않고 어느새 거미집이 완성되어있다
거미에게는 먹고 살기 위한 사투가 되겠지만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동네 거미들이 모두 집으로 들어 온 양상..
일주일 새 집안 구석구석 큰 거미 작은 거미 할 것 없이 마주잡이로 거미줄이 늘어나 있다

발견되는 거미마다 창 밖으로 내어 던지는데 매우 지속적으로 들어와 정착을 한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기특해서 차마 죽이지는 못하겠다

불쌍하기도 하고 때론 구석진 어두운 곳에 숨어 쳐 놓은 거미줄의 주인이 처량하다는 생각도 든다

 

 

거미는 우리에게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해충인 파리 모기 등을 잡아 먹으라고 놓아 둬도 봤지만 실적이 너무 낮다 홈매트 하나 켜놓으면 해결이 되는데, 거미줄은 아무리 많이 허용을 해도 도움이 별로 안된다

그저 저 먹고 사는 정도 밖에는 일을 더 하지 않는다

거미는 한 마리가 딱 한 곳에 집을 짓는다 절대 두곳에 집을 짓는 것을 보지 못했다

아마도 관리가 안되기 때문일 것이다

원숭이를 훈련시켜 사람에게 이로운 행동을 하게 하는 일들이 많은데,

거미도 훈련이 된다면 이곳저곳 원하는 곳에 거미줄을 치게 하여 해충소탕의 유용한 쓰임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들어 진다

 

78 - tktjfgate7

아침이라 그런지 헤어진 거미줄을 보수하지 않고 있다

이따금은 낮에 망가진 거미줄을 보수작업하고 있는 거미도 볼 수가 있다

거미는 주로 보면 집을 철거하지 않고 유지 보수하는 쪽이다

먹이가 걸려서 버둥거리다가 망가뜨린 부분만 보수를 하며 지낸다

먹이가 걸려들지 않아 거미줄이 성할때는 그대로 계속해서 놓아 두는 모습이다

 

거미와 거미줄을 보며 우리 인생살이에 대해 비교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모든 거미가 거미줄을 쳐 놓고 기다리듯이 우리 사람들도 매일매일 거미줄을 치는 삶의 연속이다

무작위 전단지 배포, 인터넷광고, 114광고, 신문광고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걸고 늘 거미줄을 치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거미줄에 먹이가 걸려 들듯이 실수로 뭔가가 걸려 들게 작전을 쓰기도 한다

잘 보이지 않아 아차 하는 사이 실수로 걸려 들듯이

세상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