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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

거미가 거꾸로 매달린 채 죽어있다 알 수 없는 거미의 죽음 어떻게 이렇게 죽었을까?

거미가 거꾸로 매달려있다

홍콩영화의 어떤 한 장면이 떠오르게 만드는 모양이다

매달려있는 모습이 참 멋지다

언젠가 집안 현관 천정에 달려있는 거미의 모습이다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습이 하두 신기해서 건드리지 않고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몇 일 후..

 

 

거미가 죽어있다

원래부터 죽어있던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카메라를 밝게해서 찍어 보니 전에 매달려있던 모양과는 조금 다른 자세다

거미줄 한 가달에 다리 한 쪽을 걸어 놓고 희안하게 매달려있다

거미는 죽은 채 저렇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줌을 당겨 찍어보니 바싹 마른 거매의 모습이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죽은 모습이 되었을까?

스테리하다

아직 추워지기 전인데 어쩌다가 끝을 맞았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 77 - tktjfgate7

불쌍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처음보는 모습이다

살아 있을 때는 얼마나 활동적으로 먹이활동을 했었을까

생명과 죽음의 차이가 짐작되어진다

살아있음이 즐겁고 행복했던 만큼

죽음 후의 모습은 이처럼 초라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고 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