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4일 새벽 04 : 35 분 36.34N 127.83E 지진 규모 2.8 충북 옥천군 동쪽 23km 지역 소규모 지진발생 소식이 웨더아이 SMS문자 정보로 들어 왔다. 한반도에는 별다른 큰 지진은 없어서 다행인데 그래도 끊임없이 지진발생사건 정보가 들려오는 것이 영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해역(해상) 상의 지진발생 소식이 대부분으로 일전까지는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내륙 지역인 모양이다. 바다 또는 해상이라는 말이 없다. 지진의 지앙지(진원지)로 부터 23km 떨어져 있는 지역이야 조금 느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진원지 바로 그곳은 글쎄 어땠을까 모르겠다. “충북 옥천군에 오늘 새벽…~”하며 아무래도 아침 뉴스에 등장할 소식인 듯 싶다. 지진피해가 전해지지 않기를 바라는데… 소규모 지진이니 만큼 아무래도 잠깐 선잠 자는 사람들 “뭐지..?” 하고 말았을 정도였으면 한다. |
웨더아이 지진정보를 SMS 문자로 받기 시작한 그 언젠가 부터는 정말 아무생각 안 하고 살던 지진에 대한 문제가 왠지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듯 하다. 지상에 지어져있는 주택이나 빌딩 등, 건물들을 보면 저 건물이 제대로 지어졌을까? “부실하게 혹 지어진 부실공사 건물은 아닐까?” 하는 등등의 생각들을 많이 하게된다. 거의 습관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일본 지진이 있고 나서는 특히나 더 그렇다. 지진정보로 일주일 동안 거의 10개 가까이 문자정보가 들어 와 있다. 웨더아이의 국내 지진사건 통계를 참고 하더라도 정말 잦은 지진이 있었다. 소형 지진들인 탓에 대부분 뉴스에 등장을 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우리가 알건 모르건 그 사이 수차례의 지진들이 지층을 미세하게 나마 흔들고 지나갔다. 우리나라 한국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큰 지진 재앙같은 사건 사고없이 비교적 평화로운 자연환경 속에 거하고 살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 아닐까 싶다. 자연재해야 물론 우리나라도 홍수(폭우)라든가 폭설이라든가 냉해 등 해마다 여느 나라들 처럼 한 두 차례씩 또는 그 이상을 겪고 지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명피해 쪽 보다는 재산피해 수준 정도로 겪고 끝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는 마음이 든다(물론 우리나라도 인명피해가 전혀 없이 마냥 평안한 건 아니지만..) 일본의 최근 지진사건들을 생생하게 마치 영화라도 보고 있는 듯한 이런 현실을 직시한다면 우리의 땅, 이곳에 대해 참 감사한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지진을 한 번이라도 겪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오늘 하루도 평온하고 무사하고, 감사한 하루가 되기를 빈다. 하나님을 신앙한다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것이 모두 은혜임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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