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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

남양주 계절 절기변화 코스모스 피는 속도 8월 9월 가을의 절정으로 가는 길목

8월 어느 날, 딱 한 송이 피어있던 코스모스가 어느새 만개된 모습이다

이제는 져가기 시작하는 시즌이 되어 버렸다.

잠시 뒤에 찍힐 사진에는 씨가 맺혀있는 코스모스의 마지막 모습이 미리부터 그려진다.

 

 

아래의 사진은 2012년 9월 5일에 찍은 사진인데, 코스모스가 듬성듬성 피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불과 2주 전인데, 무지 오래 전 일인 듯 느껴진다.

그리고 겨우 2주간도 채 지나지 않은 9월 21일...

코스모스는 거의 다 피어버린 듯 하다.

 

 

달력에서 절기를 보지 않아도 코스모스가 피는 걸 보면 계절을 확실히 알 수가 있다.

이따금 느닷없이 홀로 한 송이 피는 놈 때문에 헷갈리기도 하지만..

코스모스가 만개가 되면, 이제 얼마 정도 있으면 서리가 내리고 추워지겠구나 하는 걸

우리 모두 분명히 알 수가 있다.

 

 

오소리가 동면준비를 하는 것이 달력을 봐서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달력이 기온변화나 이상기후를 반영하지 못해 오차가 더 많을 것이다.

꽃이 피면 이제 봄의 시작이구나 하듯,

꽃이 지는 걸 보면서 한 절기가 갔음을 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꽃을 주신 건 그저 아름다움을 보고 감상하라는 뜻 외에

어느 만큼의 시간이 가고 있음을 인지하라는 뜻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인생이 흘러흘러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을

꽃을 보듯, 내 모습을 보며. 주변 친구들, 아는 사람들의 주름살 늘어가는 얼굴을 보며

거울을 보듯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식물은 꽃이 져가며 열매를 맺거나 씨를 맺는데

우리 인생은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하는 건지,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고 계신다.

tktjfgate7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