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 작업 중, 알고 있는 쉬운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궁금해서 네이버 사전을 검색해 보았다. 바로 '픈'이라는 단어에 대해.. √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타난다. |
네이버사전 > 사전홈 > 백과사전 부문 '아스팔트 사나이' 문장에 '하고 픈' 이라는 한 문구가 보인다. 영어사전 부문에도 '...하고 픈' 마음을~ 하고 한 문구가 보인다. 그런데 국어사전 부문에는 위에 보이듯 별다른 문장이나 설명이 없다. 맨 안래 용어사전 편이 하나 더 보이는데, 뭔가 좀 이상하다. 이해가 안 가는 문구가 보인다 '슬픈' 이라는 붙여 쓴 문구와 '슬 픈'이라는 띄어 쓴 문구다. |
'슬 픈' 이라는 아주 단순한 형용사 한 단어가 왜 띄어쓰기가 되어있을까? 이따금 사람은 아주 쉽고 단순한 것도 착각하고 살 때가 많고 잘 못 알고 사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사전을 더 뒤져본다. 위의 내용은 네이버 사전 > 사전홈 에서 보여지는 화면인데, 사전홈의 오른 편에 있는 '국어사전'편을 클릭해보았다. 그랬더니 바로 아래와 같은 설명(표현)들이 나타났다. 정말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다. '작은 소래기' 라는 설명문구도 보이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 또 모르겠다. '소래기'라는 단어를 찾아 보면 되겠지만, 번거로워서 그만 둔다. |
'픈' 이라는 글자를 사용하는 곳(경우)은 많다. 하고 픈, 먹고 픈, 살고 픈, 죽고 픈, 잡고 픈, 떠나고 픈, 가고 픈, 안고 픈, 앉고 픈, 눕고 픈 등등... 정확한 표기법(맞춤법, 철자, 정확한 의미 등등)에 대해 "알고 픈"데,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잠시 화면을 살펴보다 보니 아래에 해결책이 보이는 듯 하다. |
세심하게도 "사전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제안하고 싶은 기능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 주십시오" 라는 배려 문구가 있다.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다. 어디 가서 물어 볼 데도 마땅치가 않은데, 이런 서비스 코너가 있다는게 참 기분 좋다. 그래서 네이버 사전 측에 문의를 하기로 하고 내용 작성에 들어가 본다. |
내용을 작성하고 문의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휴대폰으로 질문에 관련하여 '문의답변, SMS알림' 등의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안내문구를 제시하고 있다. 이정도까지..? 자원봉사단체도 아닌데 그런 수고와 비용을 들인다는 게 잠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기는 한데, 서비스가 좀 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
내용을 다 작성하고 '보내기' 버튼을 클릭하고 나니 위와 같은 안내 창이 뜬다. "네이버 사전!" 정말 대단한 서비스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이트 사전에 질문해 본 적은 없지만, 아무튼 정말 고마운 서비스 코너다. '우리말'과 관련한 TV퀴즈프로그램도 몇 개 있지 않을까 싶은데, 영어나 외국어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말에 대한 관심도 한국사람간의 화합, 단결, 정신적 공감, 교류 등을 형성, 유지, 발전시켜 주는 역할에 적지않은 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맞춤법이니 철자법이니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다 알래야 알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흔희 사용하는 단어나 문구, 어휘 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뇌 건강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다. 매스컴 등을 통해서 주워들은 얘기들도 있고, 아무튼 머리를 쓰며 사는 생활이 머리를 보호하는 생활이 될 거라 믿는다. 우리 몸도 아낀다고 사용안하고 그대로 놓아 얼마 안가 둔다면 망가지고 말 것이다. 운동은 고사하고 약 2개월 동안 산책 한 번 안하고 책상에만 앉아서 사무를 봐 본 적이 있는데, 2개월 뒤, 버스 한 정류장 사이를 걸어 가는데 다리가 무진장 뻣뻣해져있음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몸도 그렇듯, 머리를 너무 쉬게 해 주는 것도 결코 머리를 위하는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
- 13 - r79r 우리말 바로쓰기 맞춤법 띄어쓰기 붙여쓰기 표기법 철자법 어휘 문구 단어...